[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한 이강인이 한 달 만에 소속팀 경기를 치렀다.
PSG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 1 9라운드서 스트라스부르에 3-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PSG 이적 후 처음으로 풀타임 활약했으며 골과 도움은 없었지만 날카로운 패스를 배달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약 한 달 만에 PSG로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베스트11에 들어갔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정확하면서도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이는 음바페가 수비 라인을 타고 들어가는 타이밍에 정확히 맞춰 강도와 방향 모두 딱 떨어지는 패스를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음바페는 화려한 돌파 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카를로스 솔레르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전반 10분 음바페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PSG가 추가골을 넣는 순간이었다.
골이 들어간 후 음바페는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달려오는 이강인을 향해 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손을 올렸다.
이강인도 다가가 손뼉을 부딪히며 득점을 자축했다.
이에 대해 현지 통계 사이트는 이강인에게 평점 7.0점을 줬다.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1%, 키패스 1회, 슈팅 1회 등 기록을 남겼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10여분을 소화한 뒤 아시안게임 합류를 위해 팀을 떠났다.
또한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에는 한국으로 건너가 A매치 2연전서 풀타임을 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