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기본적인 예의조차 갖추지 않은 MZ 아르바이트생에게 사장이 묵직한 한방을 날렸다.
분노 섞인 표현, 욕설 하나 없는 '한 마디'였지만 보는 이들에게 시원한 통쾌감을 안겨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일방적인 통보를 받은 사장의 하소연 글이 올라왔다.
사장은 "어제 문자로 그만두겠다던 아르바이트생이 오늘 문자를 보냈다"라며 아르바이트생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 내용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은 오전 11시에 "사장님 저 오늘부터 그만 두겠다. 어제까지 일한 거 합산해서 계좌로 입금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정해진 법은 없다지만 보통은 직접 얼굴을 보고 마지막 인사를 하곤 하는데, 이 아르바이트생은 문자로 끝을 보려고 했다.
같은 날 오후 5시쯤 사장이 돈을 입금해 주지 않았는지 아르바이트생은 "사장님 계좌로 돈 입금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후 다음 날 오전 10시에 아르바이트생은 또 사장에게 문자를 보냈다. 돌연 당분간 다시 일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었거나, 원하는 곳에서 근무를 할 수 없게 돼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였다.
아르바이트생의 행동에 사장은 "아니다. 그럴 필요 없다"라고 짧고 굵게 답변을 보내며 해고해버렸다.
사장은 "당분간 더 일하겠다고...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럴 필요 없다고 답변했다"라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이러니 요즘 애들 개념 없다는 소리가 나오지", "사장님 완전 사이다", "학교 휴학도 저렇게는 안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