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결혼한 여성이 '젊은 남자친구를 만든 뒤 바람을 피우고 싶다'는 글을 올리자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근 한 화류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했는데 바람 피우고 싶음'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던 글 눈길을 끌었다.
7년 전 화류계를 탈출한 '젊은 아줌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현재 결혼 후 육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를 키우면서 사는 삶이 지겨워졌다"며 "얼굴 반반하고 몸매 좋은 남자랑 바람 피우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상대 남성과) 물질적인 거 받는 거 말고 예쁜 카페 가서 알콩달콩 성행위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A씨는 "남편과는 꾸미고 나가기도 귀찮기 때문에 남친 사귀어서 꾸미고 싶다"면서 "사업하는 남편은 룸살롱가서 접대한다. 남자들만 이러는 게 짜증난다"고 짧은 글을 마쳤다.
A씨의 글은 공개 직후 "남편이 성매매하는 거 보면 당연히 남친 사귀고 싶을 만 하다", "역시 결혼은 여자에게 손해다", "이래서 결혼 말고 연애만 하라는 소리인가" 등 많은 여성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반면 일각에선 "화류계 종사자였어서 그런 거 아니냐", "이런 사람들은 결혼하면 안 된다", "이혼하고 당당하게 연애해라", "아이들이 불쌍하네"라고 지적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16년 헬스·라이프 매거진 '헤이데이'가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성생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50.8%가 '외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외도 경험이 있다'고 답한 여성 응답자는 9.3%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