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약 내사를 받고 있는 40대 톱배우 L씨가 배우 이선균으로 밝혀졌다.
바로 어제(20일)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덧붙여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배우 유아인의 마약 논란으로 연예계가 뒤숭숭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이선균의 마약 혐의가 제기되자 연예계는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이선균은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만큼 수많은 작품들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온 한국 대표 배우다.
평소 이미지가 좋았던 만큼 팬들이 받은 충격 역시 엄청나다.
특히 인기 연예인이 논란이 터질 때마다 이미 작품을 찍어 놓고 개봉을 앞두고 있던 영화나 캐스팅을 확정한 드라마 제작사 측은 골머리를 앓게 된다.
이선균 역시 CJ가 순제작비만 180억 원을 들여 만든 것으로 알려진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무엇보다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 초정작으로 기립박수를 받아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는 또 있다. 영화 '행복의 나라'는 촬영을 마치고 개봉 시기를 조율 중이었다.
최근 이선균은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도 캐스팅을 확정하고 첫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또한 새로운 작품도 논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업계도 이번 사안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선균의 소속사 측은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선균은 A씨에게 3억 가량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선균과 함께 조사 중인 8명에는 연습생 출신 B씨와 재벌 3세 C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