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 소속 신재경 선수가 전국체육대회에서 3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재경은 여자 일반부 49kg급에서 인상 80kg, 용상 102kg, 합계 182kg을 들어 올려 3관왕에 올랐다.
지난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대회와 지난해 제103회 울산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은 신재경은 이로써 3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제101회, 제102회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신재경은 인상 3차 시기에서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투혼을 발휘해 당당히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 5월 열린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49kg급에서도 7위에 오른 바 있다.
신재경은 1995년생으로 대한민국 역도 여자 49kg급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그의 3회 3관왕 소식과 함께 일상도 주목받고 있다. 용상에서 100kg이 넘는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만큼 근육질의 소유자로 보이지만, 일상에서는 소녀미가 넘쳐흐른다.
다양한 패션까지 소화하며 패셔니스타의 면모도 뽐내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도 여신이다", "너무 예쁘다", "역도선수라 몸이 다부질 줄 알았는데 너무 여리여리하다", "3회 연속 3관왕이라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전국체전 3관왕을 달성한 신재경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질 때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그날까지 정상을 계속 지키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