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다이어트 중 '식욕' 폭발해 짜장면+탕수육 시킨 여성...당근에 '공짜 나눔' 했더니 난리났다

인사이트당근마켓


"제가 다이어트 하다가 X쳐서"...자기도 모르게 짜장면·탕수육 주문했다가 당근에 나눔 글 올린 다이어터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치팅데이"


치팅데이란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날을 잡고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마구 먹는 날을 뜻한다. 이런 날을 정한 이유는 동기부여를 얻기 위함이다.


치팅데이가 끝나면 식단 관리에 다시 돌입 한다. 만약 치팅데이의 달콤함을 못 잊어 다른 날에도 음식을 계속 먹으면 다이어트는 실패할 확률이 크다.


한 다이어터가 치팅데이의 달콤함을 느끼려다 그 유혹에서 겨우(?) 빠져나온 듯한 글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당근마켓


최근 당근마켓에 "짜장면 방금 시킨 거 드실 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주문 후 비닐도 뜯지 않은 짜장면·탕수육 사진을 올렸다.


A씨는 "제가 다이어트 하다가 미 쳐서 방금 시켜서 왔는데 정신 번쩍 차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리기 아까워서 올립니다. 빨리 가져가세요"라며 나눔 글을 올렸다.


A씨 말처럼 짜장면·탕수육은 이제 막 주문한 듯했다. 짜장면은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지, 비닐이 습기로 가득 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짜장면은 비닐 안 뜯겼는데, 탕수육은 조금 뜯겨..."진짜 확 돌았나보다 ㅋㅋㅋ"


재밌는 관전 포인트도 있다. 바로 탕수육이다.


탕수육은 비닐이 살짝 뜯겨 있었다. 하나 집어 먹은 건지는 모르겠다. 허나 비닐 한쪽이 뜯겨 있는 걸 보아, 다소 다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내 정신줄을 잡았는지 A씨는 간신히 나눔 글을 올렸다.


엄청난 정신력(?)을 소유한 A씨의 나눔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가 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2'


나눔 글을 본 누리꾼들은 A씨 의지가 대단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누리꾼들은 "ㅋㅋㅋ 습기도 아직 안 빠진 거 봐", "솔직히 나였으면 그냥 먹었다. 의지 대박인듯", "웬만한 동기부여가 없으면 저걸 내치기 어려웠을텐데... 대단하다", "진짜 확 돌았나 보다 ㅋㅋㅋ 주문한 걸 바로 나눔이라니"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