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모텔서 불륜남과 나오는 아내 모습 블랙박스에 찍혀...어떻게 복수해야 할까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믿었던 아내가 불륜남과 모텔에서 나오는 장면을 블랙박스로 목격했습니다"


결혼 20년 차 남성이 아내의 불륜을 목격하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와주세요. 와이프가 바람났어요'란 제목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불륜은 남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실제로 당하고 보니 너무 충격이 크다"라며 "와이프가 평소와 다르게 늦게 오고 연락해도 대답이 늦어 와이프 차 블랙박스를 돌려봤는데 모텔에서 나오는 장면이 바로 찍혀 있었다"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일부러 나를 보라고 한 것처럼 구도가 너무 알아보기 쉽게 찍혀있었다"라며 "불륜남 얼굴도 정확히 나온다"면서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확증이 보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손이 떨려 글도 못 쓰겠다"라고 말했다.


A씨는 "태연하게 집에 돌아오는 모습을 보니 정말 할 말이 없었다.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미칠 노릇이다"라며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


배신감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A씨에게 누리꾼들은 이성적인 조언을 건네며 도움을 줬다.


누리꾼들은 "증거 수집부터 해라", "변호사 통해 민사 걸어라", "변호사 먼저 알아보는 게 이성적인 대처다", "상간남 정보부터 수집해라", "힘들겠지만 티 내지 말고 계산기 두드려 보는 게 먼저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각에서는 "그간 정에 이끌려 어설프게 용서하거나 자비를 베풀려고 시도하지 말아라"라는 조언도 있었다.


이후 약 일주일 뒤, A씨는 후기를 전했다.


그는 "증거 확보가 우선이라는 말을 듣고 블랙박스 차량 기록을 모두 확인해 변호사한테 갔는데 완벽하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이제 '응징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맘 같아선 잡아 X치고 싶지만 내 이성이 붙들고 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긴 건지 너무 맘이 아프다"라고 글을 마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갈며 이혼을 준비하고 있는 A씨의 후기에 수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한편 상간 소송을 준비할 때는 '증거 확보'가 가장 우선시 된다.


일단 상간 소송을 제기하려면 배우자와 상간자가 외도했단 결정적 증거가 있어야 하며, 상간자가 배우자의 결혼 여부를 알면서도 외도한 경우가 입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