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엄마가 아빠랑 같이 침실에만 들어가면 비명 지른다며 도움 요청한 4살 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우리 엄마 좀 구해주세요!!"


밤마다 아빠랑 단둘이 있으면 비명을 지르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어린 딸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고작 4살 된 소녀는 아빠가 엄마를 괴롭힌다는 생각에 평소 친하게 지내는 경비원에게 도와 달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미 알 걸 다 아는(?) 경비원은 순수한 어린 소녀의 고민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엄마가 아빠랑 잘 때마다 자꾸 비명을 지른다며 집에 와서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4살 소녀의 부탁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빠진 경비원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 'Dcard'에 올라온 이번 사연은 평소 주민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는 한 경비원의 하소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자신을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젊은 남성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제가 일하고 있는 아파트에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귀여운 4살 꼬마 소녀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가 저를 잘 따라 자주 와서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 어느 날 심각한 표정으로 방에서 엄마의 비명 소리가 자꾸 들린다고 말하더라"라며 "아빠가 엄마를 괴롭히는 게 틀림없다고 걱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비원은 "아이가 하루는 아빠에게 왜 밤에 자꾸 엄마를 울게 만드냐고 물었더니 아빠가 '나중에 크면 알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는데 순진한 아이는 나한테 당장 밤에 자기 집에 와서 엄마를 도와 달라고 한다"며 "제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거냐 이러다 직장에서 잘리겠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당혹스러울 듯", "난감할 거 같음", "무슨 일이야 엄마, 아빠 금실이 좋네" 등 웃픈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