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걸그룹 글램 출신 BJ 김시원이 올해 아프리카TV 별풍선으로만 24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아프리카TV 별풍선 통계사이트인 풍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9월 별풍선 순위 1위는 BJ 커맨더지코가 차지했다. 커맨더지코는 34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별풍선 1868만 1391개, 1290만 3040개를 받은 박퍼니와 댄동단장태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무려 10억원이 훌쩍 넘는 수익을 냈다.
이 가운데 최근 2년 연속 아프리카TV BJ 대상을 수상한 걸그룹 글램 출신 김시원의 경우 올해에만 무려 2224만 7511개의 별풍선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약 2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김시원은 지난 2014년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영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원을 요구해 논란이 된 여성이다. 그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자숙했고, 지난 2018년 김시원으로 개명한 뒤 아프리카 TV를 통해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별풍선은 아프리카TV에서 팬들이 BJ에게 선물하는 현금성 아이템으로, 시청자는 별풍선 1개를 110원에 사고 BJ는 1개당 60~70원씩 가져가는 구조다. 이는 BJ 등급에 따라 60~80% 분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3 분기 매출액은 929억원,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53%, 16.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