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베트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6대 0 대승을 이끈 황희찬.
그가 이번에 새로 선보인 세리머니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황희찬의 새로운 세리머니에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었다.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국은 4-1-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고, 황희찬과 이재성 그리고 이강인이 2선에 섰다.
박용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을 지키고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김진수, 김영권, 김주성, 김태환, 황인범, 이순민, 정우영, 문선민, 황의조, 오현규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딩을 시도하다 어깨를 맞고 들어갔다.
이어 전반 26분 황희찬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황희찬은 이재성이 패스한 볼을 받아 드리블로 돌파하기 시작했다.
베트남 선수들의 태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오른발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 황희찬은 손으로 이마를 짚은 뒤 멀리 응시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처음 보는 이번 세리머니에 대해 황희찬은 "대표팀 스태프와 함께 연구한 세리머니인데 한국 팬들 앞에서 선보여 기쁘다"며 "더 높은 곳을 향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리그에서도 이 세리머니를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황희찬은 손흥민의 골에 도움을 주며 2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국가대표 선수 뿐만 아니라 소속팀 울버햄튼에서도 득점을 올리고 있는 황희찬에 많은 팬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6골을 기록,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5골 이상 득점에 성공한 선수들 중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이 41.7%로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