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역사를 써낸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여정이 곧 시작된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 통과해야 하는 아시아 지역 예선 첫 상대가 정해졌다. 바로 싱가포르다.
17일(현지 시간) 싱가포르는 괌 데데도의 GFA 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예선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홈에서 괌을 2대1로 제압했던 싱가포르는 가볍게 2승을 기록, 월드컵 아지아지역 2차예선에 진출했다.
싱가포르가 괌을 누르고 2차예선에 오름에 따라 한국의 2차예선 일정도 모두 확정됐다.
한국은 C조에 속했다. C조에는 싱가포르 이외에 중국과 태국이 포진하고 있다.
총 36개 팀이 참가하는 2차 예선은 4개 팀씩 9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 각 팀당 6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1월 16일 홈에서 싱가포르와 2차예선 첫 경기를 치른 뒤 11월 21일 중국으로 원정을간다.
이후 3월 21일 태국과 홈 경기를 한 뒤 5일 뒤 태국으로 원정을 떠나 리턴매치를 펼친다.
이어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을 떠난 뒤 5일이 지난 6월 11일 홈에서 중국과 2차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2차예선을 통과하면 우리는 3차예선으로 향하게 된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은 내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6개 팀씩 3개 조로 편성돼 펼쳐진다.
홈 앤드 어웨이로 각 팀당 10경기씩 벌이며 각조 상위 2개 팀이 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이전과는 달리 월드컵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남에 따라 3차 예선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3차 예선 각 조에서 3, 4위를 마크한 6개 팀은 3개 팀 씩 2개 조로 나눠 4차 예선을 펼친다. 이 경기는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중립 지역에서 펼쳐진다.
이들 중 각 팀 1위가 본선으로 향하게 되며, 2위는 다시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를 치르고 1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