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죽은 남편 꿈을 꾼 아내가 편의점에 들렀다가 오열한 사연이 심금을 울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 꿈에 아빠가 나왔는데'라는 제목의 사연글이 올라왔다.
사연글 내용에 따르면 글 작성자 A씨의 엄마는 얼마 전 꿈에서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정장 속 주머니에서 과자를 꺼내 말없이 아내에게 건넸다.
아내는 이 과자를 아가씨 때 이후로 먹어본 적도 없고, 남편과 특별한 추억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 "참 생뚱맞은 꿈이네"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꿈 내용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자 아내는 집 오는 길 편의점에 들렀고, 꿈에서 남편에게 받았던 그 과자를 샀다.
이윽고 아내는 과자 봉지에 적힌 '사랑해' 문구를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고 말았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죽은 남편이 자신에게 남긴 메시지로 느껴졌던 것이다.
A씨는 "과자 광고 아니고 가슴이 너무 아파서 그냥 올려봤다"라며 엄마가 겪은 감동적이면서도 마음 아픈 일화에 긴 여운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진짜 아빠가 다녀가셨나 보다", "나도 같이 울었다", "하늘나라에서도 아내 생각만 하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