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4명이서 함께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간 소녀들의 모습이 한 운전자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전동킥보드에 몇 명이 탄거야. 이런 역주행 전동킥보드는 처음 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사고는 지난 9일 전라북도 전주시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차주가 우회전을 하고 달리던 순간, 차도에는 한 전동킥보드가 역주행해 달려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 킥보드에는 여중생으로 보이는 이들 4명이 함께 올라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무도 헬멧도 안 쓰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문철도 경악을 금치 못 했다. 그는 "저도 이런 건 처음 봤다. 진짜 큰일 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거 사고 나면 넷 다 똑같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운명 공동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2108년에 200건을 웃돌던 킥보드 사고는 지난해 2300건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서울 강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전동킥보드 운전자와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당시 전동킥보드 운전자는 헬멧을 착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360도 회전한 뒤 바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