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도로 연수 받으면서 '양발운전' 했다가 강사에게 머리 맞았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맨 인 블랙박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운전자들 사이에서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이슈는 바로 '양발운전'에 관한 문제다.


기본적으로 오토매틱(오토) 차량을 운전할 때 '한발'로 운전해야 한다.


양발을 동시에 사용해 운전할 경우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면허학원에서도 한발 운전을 강조한다.


몇몇 운전자들 중에서  양발운전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가운데 도로 연수를 받던 도중 '양발 운전'을 하다가 운전 강사에게 머리를 맞았다는 한 초보 운전자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롤러코스터'


글쓴이는 도로 연수를 받던 도중 양발로 엑셀과 브레이크를 번갈아 밟아가며 운전을 했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운전 강사가 깜짝 몰라 "제정신이냐?"라고 소리를 치며 머리를 때렸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 긴장해서 양발 운전을 했는데 머리를 맞았다. 학원을 옮겨야 되겠지"라며 자신이 다소 억울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롤러코스터'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의 의견을 엇갈린다.


누리꾼들은 "맞을 만했다", "양발 운전이 얼마나 위험한데", "처음부터 버릇을 고쳐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맞을 만한데 굳이 머리를 때렸냐", "말로 먼저 설명해 줄 수도 있었다" ,"심각한 상황이긴 하지만 머리를 때릴 정도는 아닌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롤러코스터'


한편 전문가들은 양발운전을 지양해야 한다고 한다. 


한쪽 발이 지지가 된 상태에서 다른 한쪽 발을 들면 시트와 몸이 고정된 조건이 돼 액셀 브레이크가 안정적으로 되기 때문이다.


특히 빠른 제어가 필요한 돌발 상황에서는 양발 모두 힘이 가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아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며 반드시 한 발로 브레이크와 엑셀을 조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