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손석구가 실제로 사용하는 향수로 알려진 '프리베 베르 말라키트'가 니치 향수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한 관심을 모으며 대세 가을 향수로 주목받고 있다.
백합의 생생하고 섬세한 향을 담아낸 베르 말라키트는 화이트 플라워의 관능적인 아름다움과 한 송이 꽃의 순수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향수다. 향수 마니아들이 모인 향수 리뷰 카페 '향수사랑'에서도 많은 회원들이 일명 '호드백'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베르 말라키트를 "하얀 백합의 관능적인 순수함을 섬세하게 풀어낸 향기"라고 리뷰를 남긴 닉네임 '레몬나르고빚갚으리오'는 "화이트 플라워가 주는 순수하고 화사한 느낌과 동시에 글래머러스함이 느껴지는 향", "버진 로드를 수놓은 화이트 플라워가 공간을 지배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하며 베르 말라키트가 표현하는 꽃향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향수사랑 회원 '오스마르'는 베르 말라키트를 "충분히 달콤하지만 너무 달지 않은, 크리미한 바닐라의 잔향이 매력적인 향수"라고 리뷰하며 "화이트 플로럴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려 향수가 될 것 같은 향"이라고 평가했다.
닉네임 '0115'는 프리베 베르 말라키트를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향조를 깨끗하고 섬세하게 풀어낸,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향수"라고 표현하며 향의 조화로운 밸런스가 과연 베스트셀러 답다고 평했다.
닉네임 '도오손'은 "보드라운 극세사 이불처럼 따뜻하고 포근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풍성한 꽃 향이 코 안을 가득 채워주는 느낌"이라며 화플 마니아로서 마치 풍성한 화이트 플라워의 향연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평소에도 아르마니 프리베를 즐겨 사용한다는 향수 커뮤니티 회원 '오렌지 사랑해'는 "하얀 꽃들 속에 파묻혀 따뜻한 오렌지 빛깔이 햇빛을 온몸으로 받을 때 날 것 같은 향"이라며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향수라고 표현했다.
닉네임 '꾹소'는 "묵직하면서도 섹시하고 도회적인 느낌이 드는 순간 깨끗한 단아함이 느껴지는 반전 매력의 향수"라며, "화이트 플라워 향조를 사랑하게 된 다정한 향수"라는 리뷰와 함께 베르 말라키트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향에 대해 극찬했다.
베르 말라키트는 손석구가 5년 넘게 거의 매일 사용하는 '애착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작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는 "유일무이한 향"이라며 "설명하기 어렵지만 인위적이지 않다. 그래서 좋아한다"고 오랜 시간 자신이 직접 사용해온 향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아르마니 프리베 베르 말라키트는 러시아의 광활한 자연과 '꽃과 같은 돌'로 불리는 러시아의 진귀한 스톤인 말라키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뜨 꾸뛰르 향수이다.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풍성한 향과 유니크한 매력으로 많은 향수 마니아를 사로잡고 있는 베르 말라키트 아르마니 뷰티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