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박수홍 절친' 개그맨 손헌수가 많은 동료들의 축하 속에 품절남이 됐다.
지난 15일 손헌수는 서울 여의도의 한 웨딩홀에서 7세 연하의 비 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개그맨 박준형, 이경실, 정이랑, 김원효-심진화 부부, 손민수-임라라 부부 등 개그맨들을 비롯해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손헌수 부부의 결혼을 축하했다.
주례와 사회는 각각 이홍렬과 김인석이 맡았으며 축가는 진성, 김용임, 이자연, 조혜련이 진행했다.
이홍렬은 약 20분 간 주례를 진행하면서 손헌수에게 "신랑, 사업하지 마세요"라고 거듭 강조해 하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축사는 손헌수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방송인 박수홍이 맡았다.
앞서 손헌수는 지난해 12월 있었던 박수홍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으며 돈독한 우정을 보여준 바 있다.
박수홍 또한 최근 친형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상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손헌수를 위해 모습을 드러내며 축하를 전했다.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은 축사에서 "사람이 죽을 만큼 힘들 때 내 사람이 나타난다고. 헌수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의리있고 남자답다. 또 가족을 사랑할 줄 아는 친구다. 나보다 물리적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존경하는 친구다. 그리고 사랑한다"며 울컥했다.
이어 "저는 제 사람 의심하지 않는다. 헌수랑 제수씨도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하며 살아라"라고 두사람의 행복을 기원했다.
박수홍의 부인 김다예도 "우리 부부 힘들때 혹여나 안좋은 생각할까 봐 매번 연락해주어서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손헌수는 2000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이듬해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손헌수는 채널A '10년 젊어지는 이야기,28 청춘', '버스타go 효도하go 국민사위 유랑단', KBS '일꾼의 탄생'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약 중이다.
손헌수의 신부는 현재 관광공사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으로, 2년 가까이 교제하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