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암투병 아내 머리카락 삭발해주고 자기 정수리도 밀어버린 남편 (+영상)

인사이트TikTok 'japan_clothing.c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가 암 투병으로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내는 날, 남편은 직접 바리캉을 손에 들었다.


아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소중하게 삭발을 감행하던 남편은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진 아내를 보고 함께 울컥했다.


마침내 아내의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낸 순간, 남편은 바리캉을 자신의 머리로 가져가 그대로 정수리에 고속도로를 내버렸다.


남편의 돌발행동에 놀란 아내는 다급히 말리려 했지만 남편은 굴하지 않고 아내와 아픔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셀프 삭발을 이어갔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nst'는 항암 치료로 탈모가 온 암 투병 아내의 머리를 직접 삭발해주며 자신의 정수리를 함께 밀어버린 남편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영상 속 주인공은 암 투병 중인 여성 리자(Liza)와 그의 남편 에롤(Erol)이다.


남편은 아내의 머리카락을 조심히 깎기 시작했고, 잘려나가는 머리카락을 보며 아내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남편은 안심하라는 듯 아내를 꼭 껴안아주며 달래주었다.


인사이트TikTok 'japan_clothing.co'


겨우 눈물을 닦아내며 서러운 마음을 참아내던 아내는 남편이 갑자기 자신의 정수리를 밀어버리는 순간 무너져 내렸다.


남편 역시 스스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밀며 아픈 아내를 향한 미안한 마음과 가슴 아픈 현실에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부부는 한참 동안 서로를 꼭 껴안은 채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을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영상 속 리자가 병세가 얼마나 위독한지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며 "아내가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