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좋은 빵 퀄리티와 저렴한 가격, 엄청난 직원 복지로 소문난 곳이 있다.
바로 대전의 로컬 빵집 성심당이다.
성심당은 수십 년 동안 대전인은 물론이고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빵집이 됐다.
그런데 성심당은 왜 서울에 분점을 내지 않는 걸까. 여기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SBS 스브스뉴스 '갓 나온 맛도리' 20화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PD는 성심당 대전역점을 방문해 영업팀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PD는 "서울에도 매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왜 서울에 분점을 안 내는지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관계자는 "많은 매출이나 회사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대전이라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어서 대전에서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직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대전에만 지점을 내고 있지만, 전국 비프랜차이즈 제과점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성심당에 가기 위해 대전을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서울에 매장을 내면 매출은 더 오를 수 있겠지만, 성심당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 성심당은 1956년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장사를 시작해 60년 넘게 자리를 지켜왔다. 대전의 역사와 함께해 온 자타 공인 지역 명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