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성대 수술받고 버려진 유기견 키우게 된 '남해 낚시꾼' 아저씨의 사연 (+영상)

인사이트YouTube '뽀끼와 뽀순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남해 섬으로 낚시하러 갔다가 유기견을 입양하게 된 남성의 사연이 심금을 울렸다.


최근 유튜브 채널 '뽀끼와 뽀순이'에는 '유기견을 입양했어요 (강아지 제발 버리지 말아 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해 섬으로 낚시를 하러 간 남성이 우연히 집을 잃은 강아지를 마주하게 된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뽀끼와 뽀순이'


녀석은 남성을 보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다가왔고 몇 시간 동안 곁에 머물렀다.


남성 앞에서 애교를 떨던 녀석은 좀처럼 짖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대 수술을 받아 목소리조차 내지 못 했던 것이다.


남성은 이 녀석이 눈에 밟혔지만 집에 이미 리트리버를 키우고 있고, 막 돌 지난 아들이 있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차에 탑승했다. 


인사이트YouTube '뽀끼와 뽀순이'


녀석은 남성과 헤어지기 싫었는지 달리는 차를 열심히 쫓아갔다. 급기야 녀석은 몇 백 미터를 달렸고, 큰 도로까지 따라오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남성은 어쩔 수 없이 차를 세웠다. 그는 "데려가면 평생 책임져야 하니 고민이 많았으나 데려오라는 아내의 허락에 이 작고 소중한 생명을 책임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뽀끼와 뽀순이'


남성은 "아픈 곳이 좀 있어서 치료를 다 끝내고 이제 행복한 생활을 시작했다. 우리 가족 행복하게 잘 지내겠다"라며 근황 사진을 함께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 녀석은 골드리트리버 옆에서 휴식을 취하며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YouTube '뽀끼와 뽀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