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최근 다양한 '교권침해' 사안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에서도 심각성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방송된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는 여자 선생님을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 및 행동을 하는 일진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해나(박규영 분)는 타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게 됐다.
한해나는 "학생들이 학교 앞에서 담배 피우면 되냐"라고 했고, 일진 학생은 "그냥 가던 길 가라. 아줌마"라며 버르장머리 없게 말했다.
그러자 한해나는 "너네들 몇 학년 몇 반이냐. 빨리 담배 안 끄냐"라고 언성을 높였고, 그럼에도 일진 학생은 "저는 이거 딱 하나만 더 피우고 끄겠다. 선생님"이라고 막무가내로 나왔다.
이후로도 학생들이 조롱을 일삼자 분노한 한해나는 겉옷을 들추며 명찰에 새겨진 이름을 확인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살짝 학생들 가슴을 터치하게 됐다.
일진 학생은 이번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지금 내 가슴 만진 거냐. 이거 성추행 아니냐. 여선생이 남학생 가슴 이렇게 막 만져도 되냐"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학생은 "신고할까. 아니다. 그냥 우리도 만지고 퉁치자"라며 "선생님, 그럼 잠시 실례하겠다"라며 한해나의 가슴을 움켜쥐려고 했다.
놀란 한해나는 뒷걸음질 쳤고, 그 순간 동료 교사인 진서원(차은우 분)이 나타나 일진 학생들을 제대로 혼내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요즘 애들 진짜 저럴 것 같다", "분노 유발하는 장면이네", "아무리 드라마라해도 학생들 선 넘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 영상은 1분 33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