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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도움 기록하며 맹활약한 이강인...손흥민은 벤치에서 흐뭇하게 경기장 바라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강인에서 시작해서 이강인에서 끝났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어제(13일) 마지막 친선 경기로 튀니지와 맞붙었다. 이날 이강인은 혼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출전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이강인을 지켜봤다. 동생이 의젓한 모습으로 맹활약하는 게 보기 좋았던 걸까.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이강인 활약에 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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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의 친선 경기가 열렸다.

이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대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튀니지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규성이 포진하고 이재성, 이강인, 황희찬이 뒤를 받쳤다. 

출전하지 않은 손흥민 대신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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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강인이가 잘 대처를 해줘서 더 고맙다...우스갯소리지만 나 없어도 되지 않을까"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결장 이유와 이강인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감독께서 조절을 해주려고 한 것 같다. 사실 경기장 밖에서 초조하고 긴장이 더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인이가 잘 대처를 해줘서 더 고맙다"며 "모든 선수들이 너무나 잘 해줬다. 뿌듯하다. 선수들이 소집해서 잘 준비했는데 그걸 보여준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스갯소리지만 나 없어도 되지 않을까"라며 주장이 없는 경기인데도 대승을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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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맹활약한 이강인이 후반 44분 교체돼 벤치로 돌아오자 꼭 끌어안았다.

그는 "모든 선수를 다 안아주려고 한다. 강인이는 (A매치) 첫 골이지 않았느냐. 모든 선수가 첫 골을 넣는 순간을 꿈꿀 텐데, 오늘 함께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강인이가 더 많은 골을 넣어줬으면 한다"며 이강인을 굳게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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