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부상 투혼' 배드민턴 금 안세영...광고 방송 섭외 쏟아지는데도 전부 다 거절한 이유

인사이트안세영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 중 생긴 무릎 부상에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끝내 금메달을 거머쥔 안세영.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2관왕 안세영이 쏟아지는 광고·방송 제안 등을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안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a_sy_2225'에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담은 글을 올렸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이후 정말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로 또 다른 세상을 경험 중이다. 한분 한분 답장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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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 등이 많이 들어왔다. 너무 감사하다"라면서도 "여러분들이 아는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 안세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다. 오늘 하루 잘 이겨나가며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들과 같은 선수 안세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가 있으니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보려 한다"라며 "지금은 온전히 치료하고 휴식하며 안정을 취하고 싶다.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 꿈을 이룬 안세영의 시대가 올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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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져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그의 글에 누리꾼들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더 큰 기대가 된다", "올림픽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안세영 시대'를 알리면 좋겠다", "진짜 목표가 분명해서 더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세영은 지난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 선수로는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생긴 부상 악재를 딛고 따낸 우승이었다. 그는 이것으로 여자 단체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 8월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종목에서 우승한 그는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하며 자체 목표로 내건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세계선수권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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