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KBS 조항리 아나운서와 배혜지 기상캐스터가 다음 달 결혼한다.
13일 YTN에 따르면 조항리 아나운서와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11월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사회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 씨가 맡았다.
조항리 아나운서와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회사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며 지난 4년 동안 조용히 교제를 이어왔으며, 다음 달 드디어 오랜 연애의 결실을 보게 됐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매체에 "배혜지 씨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봄날의 햇살 같은 사람"이라며 "설레는 마음이다. 새 출발에 격려 보내주신다면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KBS 공채 39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당시 25살의 나이에 KBS 최연소 입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등장 당시 잘생긴 외모 '아나운서계의 김수현'으로 불렸으며 명문대 스펙, 높은 지적 능력, 금수저 집안 등이 화제가 되며 '신세대 아나운서'로 큰 인기를 끌었다.
'누가누가잘하나', '지구촌 뉴스', '노래가 좋아' 등의 진행을 맡았으며 현재는 '6시 내 고향'에 출연 중이다.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KBS 기상캐스터 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좋은 목소리로 경기를 정리해 주며 인터뷰도 재미있게 해주는 배혜지 아나운서는 롤 팬들 사이에서 쇼호스트를 방불케 하는 발성과 텐션으로 '완판 누나'라는 별명을 얻었다. 실제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활동도 겸하고 있다.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으며 방송가에서 맹활약 중인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현재 KBS cool FM '조우종 FM대행진'에 출연 중이다.
지난 8월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 FC아나콘다의 새 멤버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