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서 조석봉 일병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조현철이 이번에는 감독으로 돌아왔다.
조현철 감독은 영화 '너와 나'로 관객들을 찾아왔는데, 주연 배우 박혜수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어렵게 입을 열었다.
12일 연예 매체 뉴스엔은 조현철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를 정리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감독은 박혜수의 캐스팅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냈다. 그는 7년간 공을 들인 영화를 만들면서 2020년 박혜수를 낙점했다.
하지만 2021년 학교폭력 논란이 터졌다. 이때 조 감독은 '학폭' 논란에도 박혜수의 캐스팅을 밀어붙였다.
그는 "우리는 박혜수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기사만 보고 '박혜수는 이런 사람이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라며 "우리가 보고 경험한 박혜수가 있는데, 인터넷에서 본 소문은 얼마든지 과장되고 왜곡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이 보여준 행동, 보여준 모습, 우리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무고하다'고 한 주장을 믿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함께 하기로 했다. 박혜수는 존경할 만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영화에 투자를 받기로 하고 학폭 이슈가 터졌을 때 흔들릴 수밖에 없었지만 영화를 찍는 여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그는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를 완성한 그다. 그는 자신이 만든 영화에 대해 깊은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조 감독의 영화 '너와 나'는 오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