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손흥민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훈련에서 연이어 제외되고 소속팀인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자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손흥민은 지난 11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자신의 몸 상태를 털어놨다.
그는 "작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출전)기회를 받는 것조차 특혜고 휴식을 받아야 한다는 것도 특혜"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잘 컨트롤해서 경기장에서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팬분들한테 100%, 120%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은) 실내에서 사이클을 타고 마사지를 받으며 회복에 집중했다"며 "현재 통증이 있는 건 아니다. 훈련하는 데에 문제가 없지만 혹시 잘못될까 봐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루턴 타운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76분만 소화한 채 교체 아웃된 바 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이후 곧장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9일 파주에 도착했지만 파주NFC에서 소집된 뒤 첫 팀 훈련에서는 제외됐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내일(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튀니지전 출전 여부는 오늘(12일) 팀 닥터의 최종 소견을 듣고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