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누적 사망자가 1,200명을 넘어섰다.
이번 하마스 공격은 이스라엘 건국 7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사망자를 냈다.
이스라엘군 당국에 따르면 남부 지역의 한 키부츠(농업 공동체)에서 영유아만 최소 40명 몰살됐다. 영유아 중 일부는 참수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각각의 나라별로, 그리고 같은 나라 안에서도 편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 계정 'CatchUpFeed' 등에는 하마스 지지자들이 이스라엘 민간인 사망자들을 조롱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이곳에서는 이스라엘 측 희생자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런데 하마스 지지자로 보이는 남성들은 이스라엘 어린이 시신 사진을 보여주며 "네 아들이다"라고 조롱하며 손가락 욕을 했다.
해당 영상은 각종 SNS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했고 현지에서는 "난민 거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쪽으로 편을 갈라 제각각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평화적 해결과 대화를 촉구하는 외침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Palestinian supporter shows off videos and pictures of the atrocities towards Israelis on his phone and laughs about it. pic.twitter.com/odcAHvYLMO
— Catch Up (@CatchUpFeed) October 10,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