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살 좀 빼면 어때?"...엄마 이혜원 잔소리에 'MZ 딸' 리원이 한 대답

인사이트YouTube '제2혜원'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과 결혼한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MZ 딸'과 나눈 대화를 털어놨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화사한그녀 시사회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혜원은 배우 엄정화가 출연하는 영화 '화사한그녀'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샵에서 꽃단장에 나섰다.


헤어디자이너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혜원은 현재 뉴욕대에 재학 중인 딸 안리원과의 일화를 공유했다.


인사이트YouTube '제2혜원'


이혜원은 "원래 리원이한테 살 빼란 소리 잘 안 하는데 최근에 '한 번 살을 좀 빼면 어때?'라고 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랬더니 리원이가 '왜? 엄마 나한테 왜 그래?'라고 답하더라"고 설명했다.


헤어디자이너는 "리원이는 확실히 생각하는게 MZ인 것 같다"며 "'왜 굳이 내가 그걸 그렇게 해야 돼? 난 지금 행복한데'라는 마인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보니 리원이가 아빠와 성격이 많이 닮은 것 같다. 남들 눈 전혀 신경 안쓰고, 나만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게 똑같다"라고 닮은꼴을 이야기하자 이혜원 역시 그의 말에 적극 동의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iwonahn'


실제로 이혜원은 "(안정환이) 초반에 살 쪘을 때 빼야하는 거 아니냐고 하니 '어렸을 때는 없어서 못 먹고, 운동할 때는 관리하느라 못 먹고 이제와서 먹겠다는 데 왜 난리야' 했다"며 "울컥했다. 먹고 싶은 거 다 사줄게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 리환이 역시 남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자 헤어디자이너는 "다 누나 안 닮았네"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혜원은 "난 관종이라 그래"라고 인정했다.


한편 안정환과 이혜원은 23년 차 부부로 슬하에 딸 리원과 리환을 두고 있다.


YouTube '제2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