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국내 출시를 앞둔 애플의 아이폰15가 발열 문제에 이어 '전원 꺼짐'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해외 정보기술(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일부 아이폰15 시리즈에서 갑작스러운 전원 꺼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이폰15 시리즈는 발열과 스피커 잡음, 변색 등으로 한차례 성능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스스로 재부팅 해 암호 화면이 표시됐다고 지적했다.
기기는 새 아이폰 운영체제(OS) 'iOS17.0.3'으로 업데이트한 제품으로, 아이폰을 80%가량 충전한 다음 2시간 동안 작동이 멈췄다.
또한 4시간 동안 전원이 꺼졌다 켜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아이폰 전원 꺼짐 문제가 연이어 지적됐다.
다만 해당 문제를 지적한 소비자는 아이폰15뿐만 아니라 구형 아이폰14 ·아이폰12 등 다양한 기종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5를 둘러싼 성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애플은 지난 9월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아이폰15 고급 모델인 프로·프로맥스를 판매한 직후 발열, 번인 현상, 변색, 배터리 사용 시간 등 논란에 휩싸였다.
'번인 현상'은 액정에 계속 얼룩이 생기는 문제로, 장기간 화면을 켜둘 경우 화면에 남은 잔상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한편 애플은 오는 13일 아이폰15 신제품 시리즈를 한국에 정식 출시한다.
애플은 아이폰15를 한국을 제외한 미국과 영국·중국·일본·인도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지난달 22일부터 공식 출시했다.
한국은 1차 출시는 물론 2차 출시에서도 제외됐으며 오는 10월 13일로 출시일이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