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칼을 빼들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내부관계자라고 칭하고 인터뷰를 진행한 A씨를 고소했다.
11일 어트랙트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8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전홍준 대표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노래가 잘 되자 '나도 한 번 돈 좀 벌어보겠다'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전 대표는) 애들이 데뷔할 때까지 월말 평가에 한 번 온 적 없으면서 왜 갑자기 (피프티 피프티의) 아빠라고 하고 다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신원불상의 A씨는 당사에 근무한 사실조차 명확하지 않은 인물"이라며 "허위 인터뷰를 한 A씨를 상대로 선처 없이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CUPID)의 글로벌 히트 이후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멤버들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지난 8월 법원은 기각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의 사태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 직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내용이 너무 편파적이라는 지적이 쏟아지면서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올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1146건의 민원이 접수돼 '방심위 최다 민원접수 프로그램'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