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일본의 괴수 고질라를 쏙 빼닮은 보디빌더가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Central)은 심상치 않은 비주얼로 단번에 전 세계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콜롬비아 출신 보디빌더 루비엘 모스퀘라(Rubiel Mosquera)를 소개했다.
루비엘은 국제 보디빌딩 피트니스 연맹(IFBB) 엘리트 프로 보디빌더로 어마어마한 목둘레를 자랑한다.
마치 고질라처럼 목이 두껍다는 뜻으로 목을 의미하는 'Neck(넥)'과 '고질라(Godzilla)'를 합친 별명 '넥질라(Neckzilla)'라고도 불린다.
얼굴 폭을 뛰어넘는 그의 둘레는 무려 20인치(약 50.8cm)에 달한다. 누군가의 허리와 맞먹는 두께다.
보디빌더 중 가장 두꺼운 목이라는 공식적인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이들이 그가 전 세계 보디빌더 중 가장 근육질의 목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얼마나 눈길을 끄는지 일부 보디빌딩 팬들은 루비엘의 목이 너무 근육질이어서 보디빌딩 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의 주의를 분산시켜 다른 선수들의 장점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을 정도다.
루비엘이 평소 이런 두꺼운 목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는 프로 보디빌더답게 모든 근육을 동등하게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할 때 목 부분에만 집중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목이 눈길을 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SNS 속 사진에서 항상 목을 과시한다.
얼마 전에는 자신의 목이 라이벌 보디빌더인 래리 휠스(Larry Wheels) 보다 두껍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서 목을 측정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측정된 둘레는 52cm가 넘었다. 성인 남성의 평균 목둘레는 38cm 정도인 걸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다.
'넥질라' 루비엘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저게 CG가 아닌 게 말이 되나", "실제로 보면 진짜 무서울 듯", "무슨 캐릭터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