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학폭 피해' 표예림 앞장서서 도왔던 카라큘라가 비통해하며 남긴 말

인사이트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표예림 씨의 학교폭력 피해를 다뤘던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 사무소'가 입을 열었다. 


11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표예림 씨 사망과 관련해 "너무나 슬프고 비통하고 황망한 심정"이라며 "학교 폭력 피해자 구호 활동을 자신과 연대하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고인과 주변 사람들 까지 막무가내로 고소하고 유튜브 채널과 SNS까지 개설하여 고인에 대한 지속적인 비난, 비방 영상 게시로 '사이버 불링'과 스토킹을 행했던 장본인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표씨의 학폭 가해자들을 향해 "한 사람을 극단적 선택까지 하게 만든 바로 당신에게 지구 끝까지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게 하겠다"며 "당신이 가진 모든 것들과 당신이 이룬 모든 것들에 대해 제 모든 것을 걸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앞서 같은 날 부산 성지곡수원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의 신원이 지난 3월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한 표씨로 확인됐다. 


표예림 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다움'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그는 "제가 겪었던 폭력은 사실이다. 단 한마디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라며 "이젠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낼 자신이 없다. 삶을 지속해야 할 어떠한 것도 남아있지 않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표예림 씨는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여러 유튜브 채널이 표예림 씨의 학폭 피해를 다룬 영상을 올렸다.


그 중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도 있었던 바. 표예림 씨 소식에 카라큘라는 마치 후속 기획을 예고하는 듯, 모든 것을 걸고 책임을 묻게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남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나다움(표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