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성인인 절친이 여중생인 제 동생에 '비밀 남사친' 되고 싶다며 몰래 접근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남성이 미성년자인 친구 여동생에게 '남사친'이 되고 싶다고 몰래 접근했다가 발각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성 A씨가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다며 SNS 대화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중학생인 A씨 여동생과 A씨의 절친 B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대화는 A씨 여동생의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시작된다. 여동생은 "누구세요? 왜 팔로우 하셨어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자신을 'A씨 친구'라고 밝힌 B씨는 이에 "나 너희 오빠 친구다. 며칠 전에 너희 집에서 봤는데 너한테 관심 있어서"라며 "담에 오빠가 맛있는 거 사줄게. 한번 만나자"라고 말했다.


이에 A씨 여동생은 "네? 우리 오빠 친구면 대학생 아니에요? 저 중학생인데"라고 황당하다는 듯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B씨는 "이미 알고 있다. 너희 오빠한테 말하지 말고 다음 주에 둘이 한번 볼래?"라며 끈질기게 만남을 요구했다.


결국 여동생으로부터 B씨의 수작을 듣게 된 A씨는 극대노하며 B씨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A씨가 자신의 여동생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욕설을 내뱉자, B씨는 "다른 목적은 없고 그냥 연락만 하는 거다. 여사친, 남사친으로 지내는 게 뭐가 문제냐"고 태연히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사친'이라는 단어에 결국 폭발한 A씨는 "앞으로 내 동생 핸드폰으로 너 차단할 거니까 그런 줄 알고 연락 끊어라.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내 여동생이랑도 연락할 일 없을 거다"라며 B씨를 차단했다.


하지만 A씨의 단호한 태도에도 B씨는 "니가 뭔데 여동생 연락을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욕설을 하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미성년자 건드리는 것도 더러운데 친구 여동생한테 '남사친' 운운하는 거 보니까 완전 최악이다", "진짜 친구 동생으로 생각했으면 셋이 있을 때 맛있는 거 사줘야지" ,"오빠한테 말하지 말라니. 누가봐도 수작 부리는 게 티난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아동ㆍ청소년 성매매(원조교제)를 하는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상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