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네 여친이랑 하고싶어" 말했다가 두들겨 맞은 남성, 유서에 때린 친구 이름 쓰고 극단 선택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성희롱 발언을 했다가 소문이 퍼져 홀로 되자 극단 선택을 한 지인이 있다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 오빠가 유서 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을 작성한 A씨는 "대학 동기 남자애가 술 취해서 오빠(내 남자친구)한테 '니 여자친구랑 한 번만 하게 해주면 안 되냐' 이런 말을 했다더라. 그래서 오빠가 듣고 엄청 때렸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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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성희롱 발언을 했던 대학 동기는 혼자가 됐다. A씨는 "그리고 경찰 공무원을 한다고 자퇴했다가 3~4년 동안 떨어지고 저렇게 된 거 같은데 유서에 오빠 이름을 포함해서 자기한테 피해준 사람들 이름을 쭉 쓰고 죽어서도 저주할 거니 와서 사과하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A씨의 남자친구는 찝찝하다며 방에다 팥까지 뿌려놨다고. A씨는 "피해 망상도 정도껏 해야지 자기가 성희롱하다 맞아놓고"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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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 누리꾼도 분노했다. 일각에서는 "그런 애는 귀신 돼도 허브솔트로도 충분히 쫓아낼 수 있을 듯", "신경 안 써도 될 거 같다", "피해 의식 심하다", "그런 소리를 듣고 안 때리는 게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그 인성으로 경찰 되려던 것도 레전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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