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79년생 아재' 성시경이 밝힌 나이 들수록 결혼이 더 힘든 이유

인사이트YouTube '성시경 SUNG SI KYUNG'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성시경이 나이가 들수록 연애와 결혼이 더 힘들어진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시경의 먹을텐데, 의정부 별미 순대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성시경은 의정부의 순대국 맛집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는데, 주문 뒤 그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최근 결혼을 한 매니저가 "(결혼을 하고) 책임감이 확실하게 느껴진다"고 말하자 성시경은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복이다. 나이 들면 사실 (사랑에) 안 빠지게 되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YouTube '성시경 SUNG SI KYUNG'


그러면서 그는 연애와 결혼 등 사랑에 대한 감정을 오락 기계로 비유해 이목을 끌었다.


성시경은 "동전을 넣고 오락을 하는데 끝판을 깨야 한다. 동전이 이만큼 있으면 1라운드에 죽고 다시 하고, 2라운드에 죽고 다시 하지 않나. 근데 동전이 몇 개 안 남으면 신중해진다"라며 "이게 맞는 건가? 이번에 해야 하나? 만약에 꽝이면 1라운드부터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래서 돈을 섣불리 못 쓰게 되고, 돈도 얼마 없다는 것. 성시경은 "그게 딱 나이 든 남자의 마음이 아닌가"라고 말을 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성시경 SUNG SI KYUNG'


또 그는 "여자도 마찬가지겠지만 끝판을 깨고 싶은 게임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며 "어릴 때는 게임이 다 재밌다. 사랑에 쭉쭉 빠지고 쭉쭉 상처받고 쭉쭉 상처 준다. 근데 나이 들면 잘 못 들어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1979년생으로 올해 44살이 된 성시경의 말은 비슷한 동년배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일각에서는 "나이 들수록 눈만 높아지고 두려움만 커진다", "오락 기계에 비유하는 게 찰떡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성시경 SUNG SI KYUNG'


YouTube '성시경 SUNG SI 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