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WSJSK X KI"
한국 축구의 미래이자 '에이스'라 불리는 이강인의 축구화에는 의문의 알파벳이 적혀 있다.
축구화 뿐만 아니라 신가드(정강이 보호대), 늘 끼고 있는 반지 등에도 쓰여 있는 이 영문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는 이강인이 얼마나 가족을 사랑하는 지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알파벳 조합이다.
바로 아버지, 어머니, 첫째 누나(이정은), 둘째 누나(이세은), 본인 순으로 이름의 첫 알파벳 이니셜을 따온 것이다.
매일 신고 매일 입는 축구 용품에 가족의 이니셜을 새겨 넣을 정도로 가족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PSG 입단 기념 75초 인터뷰에서도 이강인은 쉬는 날 주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가족과 밥 먹기"라고 답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OSEN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가족이랑 무엇이든 같이 하는 걸 좋아한다"며 "가족, 축구 말곤 없다"고 망설임 없이 말했다고 한다.
취미 역시 "부모님과 누나들이랑 시간 보내는 게 취미라면 취미"라고 답해 감동을 안겼다.
또한 이강인의 신가드에는 한쪽에는 대한민국 국기, 또 다른 한쪽에는 스페인 국기와 함께 동일한 이니셜 조합, 그리고 가족사진이 새겨져 있다.
한편 이강인은 2011년부터 유소년 감독의 추천으로 스페인으로 건너가 축구선수 생활을 했다.
당시 이강인은 부모님과 누나들과 함께 스페인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