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온라인 메시 페이커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뜨겁다.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은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2-0 완파하고 예상대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장인 페이커는 결승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팀으로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현장에는 페이커를 연호하는 팬들로 가득했다. 팬들 뿐 아니라 수많은 취재진들도 페이커의 승리를 축하했다.
앞선 4강전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맞붙었다. 하지만 중국의 e스포츠 팬들은 '홈팀' 경기가 끝난 뒤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한국의, 페이커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였다.
페이커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어도 관중석 곳곳에서는 페이커의 이름이 나왔다는 후문이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페이커의 팬이라고 밝힌 한 중국 기자는 "페이커의 사인은 5000위안(약 92만 원)에 거래된다"고 말했다.
만약 페이커가 사인하는 영상이 담겨 있으면 금액이 더 올라간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페이커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중국까지 뻗어나가고 있는 상황. 해외 팬들은 "페이커는 전설이다", "중국에선 신앙과 같은 존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