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송강호 주연 '거미집', 박성광 감독 영화 '웅남이'에게 밀리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거미집'


송강호·임수정·전여빈 주연인 영화 '거미집', 박성광이 만든 영화 '웅남이'에 밀릴 수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까지 한 영화 '거미집'의 국내 성적이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거미집'의 누적관객수는 29만 462명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거미집'의 누적 관객 수가 이 정도 수준에 머물게 된다면, 개그맨 박성광이 감독으로 나선 '웅남이'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웅남이의 누적 관객 수는 약 31만 명이다. 


인사이트평점 7.70점, 누적 관객 수 29만 명을 기록 중인 영화 '거미집' / 네이버


네이버 관람객 평점도 오늘(9일) 기준 '거미집'은 7.7점이다. '웅남이'의 평점 7.74점 보다도 낮은 수치다.


영화 '거미집'에 출연하는 배우 라인업은 화려하다. 일단 '천만 영화 보증표' 배우인 송강호가 주연이다. 이외에도 임수정·오정세·전여빈·크리스탈 등이 열연을 펼쳤다.


'거미집'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칸 영화제까지 초청받아 기대감이 높았으나 국내 반응은 미지근했다.


인사이트평점 7.74점, 누적 관객 수 31만 명으로 상영 종료한 박성광이 만든 영화 '웅남이' / 네이버


발 빠르게 작품을 관람한 일부 관람객은 "작품성이랑 상업성은 별개", "대중들에게는 글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모두가 혹평을 쏟아낸 건 아니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영화 '거미집'을 두고 극찬했다.


그는 본인의 유튜브 파이아키아에서 송강호와 대담하며 영화 거미집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동진은 영화 거미집을 두고 "굉장히 독특한 기획에다가 개성이 강한 작품"이라면서 "유신 체제 속에서 활동하는 영화 감독 김열에 대한 굉장히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했다"라고 극찬했다.


인사이트영화 '거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