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황선홍호가 일본에 2-1 역전승하고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7일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 U-22 대표팀에 2-1로 승리했다.
이날은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도 있던 날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선수 1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루턴타운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독 선두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나선 후배들의 경기 결과를 무척이나 궁금해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손흥민은 루턴타운전이 끝난 후 라커룸에서 경기 결과를 바로 확인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루턴타운 라커룸 안에서는 핸드폰이 잘 터지지 않아 경기 결과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취재진으로부터 아시안게임 금메달 소식을 듣자마자 활짝 웃으면서 '몇 대 몇으로 이겼냐' 등을 물었다. 취재진이 '2대1로 이겼고 역전승했다'고 알려주자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3연패를 한 것을 너무나 축하한다. 나는 영국에 있어서 떨리는 마음이었다. 한국의 국민으로서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이제부터는 '용기 내서 도전해 보고 싶은 축구 인생을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통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황선홍호 22명의 선수 중 이미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한 김정훈(전북)과 무릎 부상으로 이미 면제 판정을 받은 이광연(강원)을 제외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20명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