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대표팀이 '숙명의 한일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3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출전했던 선수들 모두 병역이 면제됐다.
'병역 면제' 혜택이 달린 선수들만큼이나 금메달을 간절하게 바랬던 한 직장인도 축구 대표팀 소식에 환호를 질렀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따 회사에서 30만원씩 받는다는 한 직장인의 글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회사가 별로 크지는 않는데 대표가 공약을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이 이기면 직원들에게 30만원을 준다고"라고 했다.
글쓴이는 금메달을 따게 되자 30만원을 받게 돼 기쁘다며 "소고기 사 먹어야겠다"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 누리꾼이 "대박, 설마 사장이 말을 바꾸는 건 아니냐"라고 묻자 축구광이라는 대표가 이런 공약을 내세웠던 게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작년에 월드컵 16강 갔을 땐 16만원을 받았다"라고 말하며 이번 공약 역시 지켜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와 대표님 화끈하다", "진짜 부럽다", "나도 저 회사 다니고 싶다" , "병역 혜택 받은 선수들만큼이나 기쁠 듯"등의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