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발목 부상' 엄원상에게 일본 선수가 거친 태클 시도하자 분노해 뛰쳐나오는 국대 선수들

인사이트태클 당하는 엄원상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도 '불꽃 투혼'을 펼친 엄원상 선수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에 2-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남자축구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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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국내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끈 장면이 있다.


추가 시간, 95분째 경기가 진행되던 중 엄원상 선수가 일본 선수의 거친 태클에 의해 쓰러졌다.


엄원상은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당했었다. 왼쪽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일본전에서 또 한 번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자 벤치에 앉아 있던 우리 선수들은 분노해 뛰쳐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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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선수의 부상이 심각하진 않은지, 심판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는지 빠르게 살폈다.


그리곤 심판이 옐로카드를 꺼내는 장면을 보고 다시 우르르 몰려 벤츠로 돌아갔다.


인사이트고통 호소하는 엄원상 / 뉴스1


해당 장면을 본 국내 축구 팬들은 "솔직히 레드카드 나왔어야 했다", "너무 강한 태클이었다. 잘 회복하길 바란다", "발목 괜찮은지 너무 걱정된다", "우리 선수들 뛰쳐나가는 거 멋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이강인, 정우영 등 금메달을 딴 축구 선수 22명은 전원 병역 혜택을 받는다.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서 34개월 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고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조영욱은 조기 전역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