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영화 '히말리야' 포스터
개봉 16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히말라야'가 북미에서 개봉되며 2차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1일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히말라야'가 국내 개봉 전부터 북미에서 영화에 대한 큰 기대감으로 상영 요청이 쇄도해 오늘 북미에서 "The Himalayas"라는 제목으로 개봉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히말라야'는 지난 16일 국내에서 개봉한 후 이틀 만에 LA, 풀러튼, 달라스 등 세 지역에서 '사전 개봉'을 했다.
보통 한국 영화가 북미에서 사전 개봉되기 까지는 꽤 많은 시간 차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처럼 이틀 만에 사전 개봉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사전 개봉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히말라야'는 정식 개봉일인 1월 1일부터 상영관이 확대돼 뉴욕, 시카고, 시애틀 등 주요 북미지역 약 47개국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CJ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히말라야'는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우정, 의리, 동료애 등 나라를 가리지 않는 보편적인 정서라는 점에서 북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히말리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영화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