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국 양궁선수 소채원이 컴파운드 최강 인도의 벽을 넘지 못했다.
7일 소채원은 중국 항저우 푸양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에게 145-149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소채원의 상대였던 벤남은 인도에서도 에이스 중 에이스로 이번 대회 3관왕을 휩쓸었다.
앞서 소채원은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은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 만큼은 꼭 금메달을 획득하길 바랐지만 소채원은 벤남의 완벽한 실력에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이번 결과로 한국은 임시현(한국체대)과 안산(광주여대)가 결승에 올라 있는 리커브 여자 개인전까지 포함해 금메달 4개를 확보, 2위로 밀렸다.
한국이 양궁 종합 1위를 놓친 것은 1978 방콕 대회 이후 45년 만이다.
한편 도르래가 달린 기계식 활을 쓰는 컴파운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