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아이폰15 샀는데 스피커 잡음 때문에 도저히 못 듣겠습니다"...잡음 논란도 터진 아이폰 15

인사이트9to5mac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출시되자마자 배터리 발열, 변색 등으로 문제가 된 아이폰 15 시리즈가 스피커 품질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다수의 사용자가 스피커 품질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아이폰15의 볼륨을 높이면 음향이 왜곡되거나, 스피커에서 '딱딱' 끊기는 소리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사례는 신제품을 꺼낸 직후에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사이트아이폰 15 / tomsguide


한 사용자는 "특정 동영상이나 주파수 범위에서 스피커 소리가 덜거덕거리거나 '딱딱'거리는 것처럼 들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용자 역시 "아이폰15 프로맥스에서 소음 문제가 발생했고, 애플이 해당 문제를 시인해 두 번이나 무료로 스마트폰을 교체해 줬다"고 전했다. 다른 사용자들 역시 유사한 문제를 겪은 후, 새 제품으로 교환했으나 같은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당 매체는 대부분 사용자들이 제품 교체 이후에도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데 비춰 제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애플은 현재 스피커 불량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상태다.


인사이트YouTube '주연 ZUYONI'


지난달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직후 내구성과 성능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신 A17 칩이 탑재된 고급모델을 중심으로 발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몇몇 IT 유튜버들의 실험 영상을 통해 충전, 혹은 게임 등 작업을 동시 수행할 때 심한 발열이 나타나는 것이 드러났다.


발열 논란이 확산되자 애플은 공식적으로 해당 문제를 인정하고 운영체제 iOS 17.0.3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달 22일 1차 출시국에 풀린 후 내구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흥행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아이폰15 시리즈 3차 출시국으로 분류돼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1차 출시국에 비해 약 3주 늦게 출시된다.


아이폰15 시리즈 국내 사전 예약은 6일부터 시작됐으며, 이달 13일 공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