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오늘(7일) 밤 9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걸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숙명의 라이벌과 한판 승부를 앞두고 지난 6일 우리 선수들은 훈련장에 모여 승리를 향한 의지를 다잡았다.
특히 이날 훈련장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발목을 다쳐 팬들의 걱정을 산 엄원상도 합류하면서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속에 활기차게 훈련을 이어간 선수들은 '한일전'을 두고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전국민의 기대를 받고 있는 이강인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결승까지 왔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비수 설영우는 "상대가 일본이잖아요"라며 "그것만으로 저희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이유가 충분한 것 같아요"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우리 선수들과 맞설 일본 선수들은 내년 파리올림픽 예선을 대비해 22세 이하 선수로만 팀을 꾸렸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결승까지 왔다.
이번 한일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나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