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6일부터 이동통신 3사가 애플 아이폰 15의 사전예약이 실시했다.
통신사들이 아이폰 15에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책정했다.
그동안 아이폰 신제품 공시지원금은 20만원대 수준에 불과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짠물'이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 아이폰 15에 이례적으로 공시지원금이 높게 설정 돼 이목을 끈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5 모델에 대한 최대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LG유플러스로 45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25만9000~45만원으로 발표했다.
다음은 SK텔레콤으로 30만1000~42만원을, KT는 28만~40만원으로 공시했다.
여기에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지급하는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조금 더 낮아진다. LG유플러스 기준으로 13만원짜리 요금제를 사용할 때 받는 공시지원금 45만원에 추가지원금 6만7500원을 더하면 총 51만7500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금 수준이 이전 대비 높게 책정됐다 해도 선택약정(25%요금할인)보다는 불리하다.
공시지원금은 2년 약정을 기준으로 제공되는데,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선택약정 혜택이 더 크다. 특히 고가 요금제일 수록 상당수의 경우 선택약정이 유리하다.
아이폰15와 달리 상위 라인업인 아이폰15 플러스·프로·프로맥스에 대한 지원금은 예년과 수준이 다르지 않다. 최대가 24만원에 그쳤다.
상위 라인업에서 공시지원금을 가장 높게 책정한 곳은 KT로 10만~24만원을 제공한다. 다음은 LG유플러스로 8만7000~22만9000원을, SK텔레콤은 5만7000~13만8000원을 제공한다.
이에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는 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게 낫다.
아이폰15 시리즈 출고가는 128GB 용량 기준 기본 모델이 124만3000원, 플러스 134만2000원, 프로 154만원이며 256GB 용량부터 나오는 프로맥스는 189만2000원이다.
아이폰15 시리즈의 정식 출시일은 이달 1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