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강호 일본 꺾은 한국,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획득하려면 중국 야구대표팀 이겨야 한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한국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중국야구대표팀은 사회인으로 구성된 야구팀이다. 그러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세계적인 강호 일본을 1대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중국을 이겨야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야구팬들의 관심은 중국과의 대결에 집중되고 있다.
6일 오후 1시 중국 저장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제1야구장에서 한국야구대표팀은 중국야구대표팀과 슈퍼라운드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2승 1패 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했다. 슈퍼라운드 첫경기에서 일본을 2대0으로 꺾은 한국은 대만에 0대4로 패한 것 외에는 진 적이 없다.
일본이 있는 A조인데도 중국은 3승 전승하며 조 1위...중국과 10번 경기해 10번 이긴 한국, 하지만 경계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고 3승을 챙겼다. 일본이 속해 있었음에도 중국은 조 1위로 당당히 올라섰다.
강해진 중국 야구를 꺾지 못하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어렵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안심이 되는 점은 한국 야구가 중국에 강하다는 점이다.
한국은 프로선수가 나선 국제대회에서 중국에 단 1패도 허용한 적 없다. 중국과 총 10경기 치렀고, 10경기 모두 승리했다.
최근에 치러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진행한 슈퍼라운드 3차전 경기에서는 10대1로 완승했다.
올해 3월 진행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도 5회 22대2로 콜드게임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에 중국은 조금 경계해야 한다. 중국은 한국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대만에 선전했다.
경기는 대만에 1대4로 패했지만 팽팽한 경기였다. 한국은 대만에 0대4로 패했다.
상대 전적만 놓고 보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상대이겠다. 하지만 중국의 기세가 기세인지라 한국야구대표팀 선수·감독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
한국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내일(6일 중국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어떤 경우의 수가 나올지 모르니까 일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