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에서 최강 인도 상대로 아쉽게 '은메달'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남자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5일 주재훈, 양재원, 김종호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남자 준결승에서 인도를 상대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엔드 55-58로 3점 뒤졌지만, 2엔드에서 59점을 쏘며 114-116으로 점수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인도의 저력은 강했다. 인도는 3엔드에서 3엔드 171-175으로 오히려 점수 4점 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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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엔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59점을 기록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인도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230-235(55-58 59-58 57-59 59-60)로 금메달을 내줬다. 


'동호인 출신 국가대표'로 주목받으며 전날 혼성단체 은메달을 따낸 주재훈,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 김종호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양궁 컴파운드는 기계의 도움을 받는 활을 말한다. 컴파운드는 50m, 리커브는 70m 거리에서 선수가 활을 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표적지 지금은 리커브가 122cm, 컴파운드가 80cm다. 


10점 구역은 각각 12.2cm, 8cm다. '완벽한 10점'을 의미하는 (X10) 구역은 각각 6.1cm, 4c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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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산정 방식도 달라 리커브는 세트제를 실시하지만 컴파운드는 총점제를 채택한다. 


컴파운드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차례대로 2발씩 쏴 총 6발을 쏜다. 4엔드까지 진행되며 만점은 240점이다. 


4엔드까지 획득한 총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컴파운드 양궁이 도입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