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페라리·람보르기니 타고 난폭운전 하다 대형 사고 발생...탑승자 2명 사망

인사이트X(옛 트위터) 갈무리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슈퍼카 투어 행사 중 페라리가 람보르기니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를 담은 영상은 SNS에 퍼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Daily Mail(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한 도로에서는 페라리가 람보르기니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X(옛 트위터) 갈무리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일 발생했다. 참가비만 수천만 원 이상인 이탈리아의 슈퍼카 투어인 '사르데냐 슈퍼카 이벤트' 도중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슈퍼카들은 왕복 2차선 도로를 줄지어 달린다.


이때 앞서 달리던 빨간색 페라리는 흰색 캠핑카를 추월하려 하는데, 정지선을 넘어 달리던 파란색 람보르기니를 뒤에서 들이받는다.


인사이트X(옛 트위터) 갈무리


이 충격으로 람보르기니는 캠핑카 밑으로 깔렸고, 캠핑카는 결국 도로를 가로질러 전복됐다.


사고 직후 페라리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와 조수석에 탑승해 있던 스위스 취리히 출신 마르크스 크라우틀리 부부는 사망했다.


사고가 난 람보르기니에는 인도 발리우드 여배우 케야틀리 조쉬와 그의 남편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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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야틀리 조쉬는 인도 블록버스터 영화 '스와데스'에 출연한 유명 배우다. 이탈리아에서 여행하던 중 사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그는 인도 현지 매체에 "신의 은총으로 우린 무사하다"라고 전했다.


전복된 캠핑카에도 이탈리아의 한 부부가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사고 직후 차에서 기어 나와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치료받았다. 이들은 현지 매체에 "죽음을 정면으로 바라본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운전자들은 '사르데냐 슈퍼카 이벤트' 참여 중이었는데, 이는 슈퍼카를 빌리거나 직접 타고 온 참가자들이 이탈리아 섬들을 여행하고, 고급 호텔에 묵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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