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4일(화)

사람 구하려다 얼굴에 화상 입은 반려견의 '진실' (사진)

via Stephen Roseman / Facebook

 

가족들을 구하다 화상 입은(?) 강아지의 안타까운 모습이 도리어 누리꾼들을 폭소케 하는 황당한 사건이 되어 화제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에는 스테판 로즈만(Stephen Roseman)이 "강아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화상 입은(?) 강아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 강아지는 집에 불이 났을 때 가족들을 구하려다 심한 화상을 입었다. 하나의 '좋아요'는 한 번의 기도이며, 한 번의 '공유'는 열번의 기도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1일 9시 기준)​ 6만7천 여명이 '좋아요'를, 12만 여명이 '공유'를 누르며 '화상 입은(?) 강아지'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했다.

 

하지만 곧 이어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에 눈물 짓던 해당 사진을 보며 폭소를 터뜨려야 했다. 사진 속 강아지는 화상을 입은 것이 아니라, 얼굴에 널따란 슬라이스 햄을 올려놓은 것으로 들통났기 때문이다.

 

스테판은 강아지의 얼굴에 햄을 붙여놓은 사진을 공개한 뒤 거짓 사연을 덧붙여 누리꾼들을 깜쪽같이 속인 것이다.

 

이를 깨달은 누리꾼들은 "다음 장면은 강아지가 햄을 먹어치우는 건가?", "깜빡 속았네!"라며 기가 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