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을 거 같다"...공대+석사 출신 36세 판교 IT 회사 '뇌섹녀'가 말한 이상형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공대 졸업 후 석사 과정까지 마친 36세 판교 IT 회사 전임 '뇌섹녀'가 이상형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되는 KBS Joy·Smile TV Plus 예능 '중매술사'에는 K대학교 출신 여성이 등장한다.
MC 신동엽은 '뇌섹녀' 정소라씨를 소개하면서 "공대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을 거 같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정씨가 등장했고, 그는 방송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정씨는 "평소 미혼인 사람들과 잦은 친목 도모를 하다 보니 36세임에도 혼기가 가득 찬 나이인 줄 실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열심히 하자"라고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수미 옐로 중매술사와 김은주 레드 중매술사는 "노산이 우려되는 나이"라고 지적했다.
차은우+현빈 닮은 외모에 ET 체형은 금지..."연봉 대비 다소 까다로운 이상형 조건"
중매술사들은 의뢰인 정씨의 이상형을 들은 이후 "연봉 대비 다소 까다로운 이상형 조건이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나이와 고집은 반비례해야 한다"라고 압박했다.
다소 박한 분석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정씨가 언급한 이상형이 나오자 분위기는 급변했다. 외모부터 '넘사벽'이었던 것이다.
이상형은 '얼굴 천재'라고 불리는 아이돌 차은우 같은 외모였다. 여기에 차은우만 닮으면 안 되고, 상견례 프리패스상인 손예진의 남편이자 특급 배우인 현빈을 닮아야 한다.
또 체형은 마른 비만인 ET체형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결벽증도 싫다고 언급했다.
의뢰인은 고부갈등을 미리 걱정했는지, 자신이 바라는 시어머니상을 말하기도 했다. 그는 "융통성 있는 시어머니가 계셨으면 좋겠다"라며 조건을 공개했다.
정씨가 차은우와 현빈 같은 남자와 커플이 될 수 있을지는 오늘(5일) 오후 10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